40대 등산 초보의 금오산 등반 후기 – 생각보다 괜찮았던 첫 도전!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오늘은 제가 최근에 다녀온 금오산 등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 등산이라고는 학창시절 소풍 이후로 거의 안 해봤어요. ^^; 그런데 요즘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느끼면서, ‘아,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더라고요.
40대 초반인데 계단만 올라도 숨이 차고, 조카들이랑 놀아주다가 먼저 지쳐서 주저앉는 제 모습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어요. 금오산 등산! 구미에 사는 지인이 “거기 초보자들도 충분히 오를 수 있어”라고 추천해줘서 용기를 냈거든요.
근데 막상 가려니까 걱정이 앞서더라고요? 혹시 중간에 포기하면 어쩌나, 체력이 딸려서 민폐 끼치면 어쩌나… 하지만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을 되뇌며 배낭을 챙겼습니다. 아! 그때 제 마음 아시나요?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어요

금오산 등반 준비, 이것만은 꼭!
금오산 등산을 가기 전에 유튜브랑 블로그를 엄청 뒤졌어요. 초보자가 뭘 준비해야 하는지 몰라서요. 등산화는 당연히 필수겠죠? 저는 평소 신던 운동화로 갈까 했는데, 지인이 “발목 보호 때문에라도 등산화는 꼭!”이라고 해서 급하게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등산 스틱! 솔직히 처음엔 ‘저거 꼭 필요한가?’ 싶었는데, 나중에 내려올 때 진짜 생명줄이더라고요. 무릎에 무리가 덜 가니까 확실히 달랐어요. 물은 1.5리터 정도 챙겼고, 초코바랑 바나나 같은 간식도 배낭에 쏙쏙 넣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금오산 등산코스는 약사암 코스였어요. 검색해보니까 초보자한테 가장 무난하다고 하더라고요? 왕복 4시간 정도 걸린다는데, ‘나 할 수 있을까…’ 내심 걱정했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금오산 등반!
아침 9시쯤 출발했어요. 주차장에서부터 이미 등산객들이 많더라고요. 다들 가볍게 인사 나누면서 올라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
처음 30분은 괜찮았어요. ‘어? 생각보다 할만한데?’ 이런 생각도 들고요. 근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습니다… 헉! 경사가 점점 가팔라지면서 숨이 턱까지 차오르더라고요. 평소 운동 안 한 게 이렇게 티가 나나 싶었어요.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올랐는데, 그때마다 보이는 풍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구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니까 ‘아, 이래서 사람들이 등산하는구나’ 싶더라고요. 금오산이 명산인 이유를 그때 조금 알 것 같았어요.
약사암에 도착! 그리고 느낀 점
1시간 40분쯤 걸렸을까요? 드디어 약사암에 도착했습니다! 와… 성취감이 장난 아니었어요. 제 생각에는 이게 등산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힘들게 올라간 만큼 뿌듯함도 크더라고요.
약사암 앞에서 준비해 간 김밥을 먹었는데, 이게 왜 이렇게 맛있는지! 평소에 먹던 김밥이랑 같은 건데 금오산 정상 근처에서 먹으니까 꿀맛이었습니다. 음~ 그 느낌 아시죠?
주변에 계신 분들이랑 잠깐 얘기도 나눴어요. 한 분은 60대셨는데 일주일에 세 번씩 금오산 등산을 하신다더라고요. “건강은 발로 지키는 거예요”라는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꾸준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하산, 생각보다 더 힘들었던…
금오산 등반에서 제일 어려웠던 건 의외로 내려오는 길이었어요. 올라갈 때는 체력이 문제였다면, 내려올 때는 무릎이랑 발목이 문제더라고요. 앞서 말한 등산 스틱이 여기서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미끄러운 돌길을 조심조심 내려오면서 ‘역시 등산화 사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운동화였으면 발목 삐끗했을 것 같더라고요?
하산하는데 1시간 20분 정도 걸렸고요,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는 완전 녹초였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기분은 너무 좋았어요.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 40대에 새로운 취미를 찾았다는 뿌듯함? 그런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밀려왔습니다.
초보자 입장에서 느낀 금오산 등산코스의 장단점
장점부터 말씀드리면, 일단 코스가 다양해요. 초보자용부터 상급자용까지 있어서 본인 체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더라고요. 저처럼 금오산 등반이 처음이신 분들은 약사암 코스 강추합니다!
그리고 경치가 정말 좋아요. 특히 중간중간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은…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예요. 사진 찍기도 좋고요.
단점이라면 주말에는 사람이 엄청 많다는 거? 저도 토요일에 갔는데 주차하는 것부터 좀 힘들었어요. 그리고 초보자한테는 경사가 생각보다 가파른 구간이 있어서 각오는 하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금오산 등반 후 달라진 것들
금오산 등산을 다녀온 지 일주일쯤 됐는데요, 확실히 달라진 게 있어요. 일단 근육통이 사흘 동안 계속됐습니다. ^^; 특히 허벅지랑 종아리가… 아이고! 계단 내려갈 때마다 “으악”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근데 신기한 건 그 근육통조차 뿌듯하게 느껴지더라는 거예요? ‘아, 내가 운동을 했구나’ 싶은 거죠. 몸이 반응한다는 게 나쁘지 않았어요. 오히려 ‘다음엔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한테 자랑질 엄청 했어요. “나 금오산 등반했어!” 하면서요. 다들 “오~ 대단한데?” 이러는데, 그 반응이 또 좋더라고요. 회사 동료 중 한 명은 같이 가자고 하더라고요. 다음엔 동행이 생길 것 같습니다!
이웃님들께 하고 싶은 말
혹시 저처럼 40대 되어서 ‘이제 늦은 거 아닐까?’ 망설이고 계신 분들 계신가요? 제 경험상 전혀 늦지 않았어요! 오히려 지금이 딱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금오산 등산은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코스예요. 물론 힘들긴 하지만, 그만큼 얻는 것도 많더라고요. 건강도 챙기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으니까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저도 중간에 헥헥거리면서 쉬어가면서 올랐고, 내려올 때는 거의 기어 내려왔습니다. 근데 그게 뭐 어때요? 중요한 건 도전했다는 거잖아요!
다음 목표는?
금오산 등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니까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다음엔 금오산의 다른 코스도 도전해보고 싶고, 나중에는 다른 산들도 가보고 싶어요.
일단은 한 달에 두 번 정도 꾸준히 금오산 등산을 하는 게 목표입니다. 체력도 기르고, 취미 생활도 하고, 일석이조 아닐까요? 등산 동호회 같은 것도 알아보고 있어요. 같이 가면 더 재밌을 것 같거든요.
아참! 마지막으로 팁 하나 드리자면, 금오산 등반 계획하고 계신다면 평일 오전을 추천드려요. 주말보다 훨씬 쾌적하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날씨 좋은 날 가세요. 저는 운 좋게 화창한 날 갔는데, 날씨가 등산의 질을 좌우하더라고요!
40대 등산 초보의 금오산 도전기,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 글 읽으시는 이웃님들도 용기 내서 한번 도전해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재밌답니다. ^^
화이팅!